남북 당국회담 내달 11일 개최, 10시간 넘는 협의 거쳐 드디어 타결
↑ 남북 당국회담/사진출처=연합뉴스 |
남북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12시간 가까운 실무접촉을 계속한 끝에 오늘(27일) 새벽 0시쯤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11일 개성공단에서 제1차 당국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수석대표는 차관급이 맡기로 했습니다.
당초에는 장관급 회담이 예상되기도 했는데, 차관급으로 격이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한 것은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상대로 김양건 대남담당비서를 원하는 우리측과, 조평통 서기국장을 내세우려는 북측의 의견이 맞서는 상황에서, 격 논란을 피해가기 위한 방안으로 보입니다.
이날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중심으로 남북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앞세우면서 협상이 길어졌습니다.
결국 북측이 우
한편 8·25 남북 합의사항인 당국회담 개최에 양측이 뜻을 모으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 대화도 본격적으로 무르익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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