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내고 칩거에 들어간 안철수 의원의 행적이 이틀째 오리무중입니다.
문 대표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거취 표명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기자회견 뒤 부산을 들렀다가 현재는 지방 모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보좌관 한 명만 대동한 채 특별한 일정 없이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측근은 "이제 안 의원이 들어야 할 이야기는 모두 들었다"며 "본인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측근들 사이에서도 탈당이냐, 당내 투쟁이냐를 두고 입장이 갈리는 만큼, 안 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안 의원은 외부 접촉을 삼가면서도 수시로 측근을 통해 당내 분위기를 전해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혁신전대는 안된다는 문재인 대표의 강경한 대응을 확인한 만큼 안철수 의원의 거취 표명도 의외로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