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의 아들이 국회 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사실무근이라며 악의적인 보도에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06년 7월, '한미 의회 청소년 교류 사업'의 한국 대표단으로 22일 동안 미국에 단기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지원자 40여 명 중 당시 합격자는 8명, 1차 영어시험 90%, 2차 면접 10% 비율로 성적을 합산해 선발됐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의 추천서가 필수였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
-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님들이 2명씩 추천하시고요. 2명 하는 사람도 있고 1명 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공교롭게도 당시 신 의원이 외통위 위원이어서 특혜 의혹이 일은 겁니다.
신 의원 아들이 누구 추천을 받았는지는 자료보관 기한인 5년이 지나 알 수 없는 상황.
논란이 커지자 신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심사 과정에 어떤 개입이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면서 악의적인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