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결단하면 최대 30명이 동참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20명 이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지는데요.
누가 함께 할 것으로 거론될까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주류 수장 격인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을 결단하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안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예의주시했던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현역 의원들의 동반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관심은 안 전 대표의 행보에 동참할 현역 의원의 규모.
안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최대 3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7명에서 10명은 나갈 걸로 봅니다. 1차로. 그리고 지역구 사정이나 개인 사정 때문에 1차에 합류 못 하신 분들은 2차 3차를 통해서 30명 정도는…."
탈당은 주로 호남과 수도권이 지역구인 비주류 의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권에서는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1순위로 꼽히고,
여기에 박지원 의원과 '구당 모임' 소속인 김동철, 이윤석, 장병완, 박혜자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문병호 의원이 이미 탈당 의사를 밝힌 상황.
구당 모임 소속인 김영환, 노웅래, 신학용 의원 등도 거론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현역 의원 20명 이상이 탈당할 경우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 분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야권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