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난임 치료를 받는 직장 여성은 사흘간 휴가를 받게 됩니다.
또 대학생도 출산을 하면 휴학이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어떤 게 포함됐는지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등 10개 부처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정부는 우선, 직장 여성이 인공수정 등 난임 치료를 받을 경우 사흘간 휴가를 주는 '난임휴가제'를 2017년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대생들의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대학생 육아휴학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 임대 주택 13만 5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일자리 부족으로 결혼이 늦어지는 데 있다며 노동개혁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젊은이들의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고령화 대책으로는, 현재 60세 안팎인 기업 정년을 65세로 높이고 노인의 기준 연령도 70세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해결을 위해 5년 동안 197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2020년이면 초저출산 국가의 오명을 벗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