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안 의원을 따르는 다른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3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탈당으로 당내 다른 의원들까지 동반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저는 내일모레 지역 주민들한테 보고하고 바로 탈당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1주일 내에 5~10명은 나가실 것 같고요."
안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또 연말까지 최대 30명에 이르는 의원들이 탈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탈당 의원들은 자신을 비롯해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송호창 의원 등이 포함되고, 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온 호남권과 비주류계 의원들이 결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안 의원의 탈당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오늘은 우리가 새 정당을 출발시키는 새 정당 생일이자 저 야당의 사망선고일입니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안 의원의 탈당이 개혁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라고 했고, 유성엽의원은 "불가피하다면 탈당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