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으로부터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 연루 공세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이 적극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를 향한 각종 공세를 방어하기에 급급했던 한나라당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경선 후보군, 여기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등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것입니다.
비공식 조직인 검증팀은 홍준표 권력형 비리 조사특위 위원장을 필두로 10여명의 기획실무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제보 등을 통해 범여권 후보군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 중입니다.
자료 수집과 확인 작업이 끝나면 이를 공개해 이슈화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당 권력형 비리 조사특위가 조사 중인 의혹도 드러났습니다.
모두 6개 의혹으로 우선 '노무현 당선축하금'과 '스타시티 특혜 분양 의혹', '한화 부동산 특혜 의혹'이 조사 중입니다.
여기에 '정윤재 보충조사팀'와 '신정아 보충조사팀', 그리고 '정동영 조사팀'도 꾸려졌습니다.
팀 별로 의원 3~4명과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범여권에 대한 조사, 검증에 적극 나선 이유는 자명합니다.
범여권이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의 도덕성과 재산 의혹을 집중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맞불을 놓기 위해서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국감 증인 채택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인 정치권에 또 다른 마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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