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 비주류 의원들은 또다시 반발했습니다.
특히, 문 대표의 상향식 공천 제안에 대해선 서는 본질을 벗어난 "쫀쫀한 문제"라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향식 공천으로 총선을 이끌겠다"며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든 문재인 대표.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공천 문제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며 또다시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창일 / 새정치연합 의원
- "당의 분열을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 얘기하는 거지, 무슨 공천 받느냐 안 받느냐…. 쫀쫀한 문제로 몰아가느냐 이거예요."
당의 어려운 상황을 '호랑이 등'에 비유했던 문 대표의 의지마저도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연합 의원
- "문 대표는 죽을 때까지 못 내려오는 거예요. 80~90살까지 갈 거야, 호랑이 등에서…."
그간 문 대표의 노력이 호남의 지지를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성곤 / 새정치연합 의원
- "호남은 지금 문재인 대표 체제 가지고는 안된다. 대안 마련을 문 대표가 빠른 시일 내에 보여줘야 한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비주류인 황주홍, 유성엽, 문병호 의원은 내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더욱 더 극한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