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 누구를 붙잡고 물어도 뾰족한 방법을 없다는 표정들입니다.
답답해 하는 새누리당의 표정을 윤석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뭐…만나서 대화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답답한 마음에 지도부가 다 같이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보지만, 결과는, 또 빈손입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이) 노력들을 더 해보자, 그런 말씀이 있으셨어요."
경제가 위기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해보기도 하고,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어느 언론은 20년 전 IMF 시대와 유사하다고…."
노골적으로 직권상정을 요구해보기도 하지만,
▶ 인터뷰 : 이인제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비상구를 열어야 합니다. 의장께서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질식돼 있는 의회주의를 살린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
빨리 법안을 처리하라는 청와대의 압박과, 절대 직권상정할 수 없다는 국회의장 사이에서, 새누리당은 샌드위치 신세가 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