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20일 "새정치연합은 희망이 없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에 이은 '후속탈당 4호'입니다. 야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현역 의원이 탈당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연쇄탈당 여부 등 호남 민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대표의 살신성인의 결단을 촉구해왔지만, 저의 절박한 호소는 '대표 흔들기', '공천 구걸세력', '분열 조장세력'으로 매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이상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새정치연합은 희망이 없다"며 "이제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새로운 각오로 야권재편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계파패권주의와 자신만이 옳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당의 체질 개선과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의 길을 외면하는 정당에 더이상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다. 영원히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정당에 남아서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 반대하는 건강하고 균형있는 진보,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보수를 아우르는 야권 지지세력의 나침반과 지도가
김 의원은 19대 전반기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12일 구속된 박기춘 전 위원장 후임으로 국토교통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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