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에게는 '함께 국감에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일궈주시고 97년에 새로운 민주정부시대 열어주셨는데 3기 민주정부 꼭 만들어 보람을 드리도록 혼신의 노력하겠다."
인터뷰 : 김대중 / 전 대통령
-"그렇게 되길 바라고요. 국민 앞으로로도 열심히 국민하고 상의하고 국민 뜻 받들어서 국민이 기꺼이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선거운동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후보가 된 이후 처음으로 당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당내 통합을 위해 자신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내부의 단단한 대통합을, 후보로서 더 낮추고 더 비우는 자세로 만들어 나가겠다."
오늘 저녁에 손학규 전 지사를 만나는데 이어, 주말동안 김근태 의원, 이해찬 전 총리도 잇달아 만납니다.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해 통합을 완성하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이미 경선기간 이뤄졌던 상호 고소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해 여건은 갖춰졌습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는 이 후보측이 자신의 처남과 부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감에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응가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 "참으로 안쓰럽다. 이것은 1등후보와 함께 더불어 지지율을 올려보겠다는 뻔한 셈법이다. 정동영 후보는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싸움을 해도 체급이 맞아야 한다."
인터뷰 : 황주윤 기자
밖으로는 초강공, 안으로는 통합의 몸짓을 보이는 정 후보는 다음주 초 선거기획단 진용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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