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4·13 총선에서 선거 가능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데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시민사회 합동 신년회’에서 이번 총선부터 선거 연령 변경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전혀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이번 총선부터 선거 가능 연령을 낮출 경우 박근혜 정부의 중점 법안 통과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거부한 것이다. 때문에 이른 시일 내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 문 대표와 함께한 비공개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정 의장은 다음 대선부터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하는 선에서 선거구 획정의 지역구 253석안(案)을 성사시키자 했다”면서 “그러나 저는 경제 관련 법, 그리고 노동 5법이 정
김 대표는 “이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끝났기 때문에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전혀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그동안 양당이 주장하던 것 외에 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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