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방송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북한군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국방부 연결합니다.
【 질문 】
김민혁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감지된 게 있습니까?
【 기자 】
다행히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언제든지 기습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만큼 최전방 지역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9일)도 최전방 부대 10여 곳에서 고정형·이동형 확성기로 대북방송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북한군도 어제(8일) 오후 늦게부터 대남방송으로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확성기는 오래 되고 출력이 낮아 우리 측 최전방에서는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한의 맞불 방송이 남측을 향하기보다는 북한군인들이 우리의 방송을 듣지 못하게 방해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맞불방송 외에도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도발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