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장이 지휘하는 사단급 편제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재 이라크에 파병중인 자이툰부대의 병력은 모두 1천2백여명.
미국과 영국, 그루지아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이 중 600여명이 연내 철군하게 되면 사실상 사단 편제의 부대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병력 축소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대 편제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현지 병원 운영과 기술학교 등 민사작전 규모를 줄이고, 바그다드의 한국대사관과 아르빌의 유엔이라크지원단 경계 병력도 줄인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소장이 지휘하는 사단 편제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미국 측에서 소장급 사단장이 그대로 있길 희망한다"고 말해 소장급 부대장을 유지할 계획임을 강력 사사했습니다.
실제로 이라크에 800여명을 주둔시키고 있는 폴란드의 경우 소장이 부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이툰부대에 대한 항공수송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군 다이만부대도 현재 160명에서 130명으로 줄이고 C-130 수송기도 3대 중 1대를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이라크의 다국적군사령부와 협의해 부대 편제와 현행대로 단독작전이 가능한 지휘체계를 유지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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