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 담당 기자들이 주목하는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문재인 대표가 주도하는 인재영입 리스트입니다.
궁지로 몰렸던 문대표가 인재영입으로 부활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학용, 김승남 의원의 잇따른 탈당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은 계속됐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군 장성 출신 전략가인 하정열 안보통일연구원장과 판사 경력 24년의 박희승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을 영입했습니다.
이로서 논문 표절 등으로 하차한 김선현 교수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영입된 인사는 모두 9명.
범죄·IT·통상·산업·재정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지역적으로는 표창원 전 교수와 김빈 대표, 김정우 교수를 제외한 6명이 호남출신으로, 호남권 탈당 움직임에 맞불을 놓겠다는 작전으로 해석됩니다.
정치권에서는 더민주가 과거 운동권 정당이란 이미지 대신 전문가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지난 10일)
- "경제통상전문 변호사고, 특히 동북아경제 전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 변호사들하고 조금 다른 길을…."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계속되는 현역 의원 탈당으로 궁지에 몰린 문재인 대표가 인재영입 '역공'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