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24일 출사표를 던집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이곳에 출마할지, 그게 확실치가 않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NS를 통해 선거 사무실 준비 상황을 알린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
오는 24일 오전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섭니다.
「이 전 비대위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선거 캠프 참모진 평균 연령이 28세"라며 참신함으로 험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노원병은 야당세가 강한데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만큼 여당 내 험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지난 18일)
- "지금 노원병 출마 위해서 열심히 지역도 다니고 당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결이 불발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 안 의원이 지역구에 의정 보고서를 돌리지 않은데다,
「지난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무소속 안 의원과 경쟁하며 민주통합당에서 10년 넘게 노원병 조직을 이끌어온 지역위원장이 안 신당에 합류한 점 역시 석연치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전 더불어민주당 노원병 지역위원장
- "(그때) 안철수 의원이 안 왔으면 100% 됐죠, 제가…(이번 총선은 안철수 의원이) 수도권 선거를 총괄 지휘해야 되기 때문에…."
더구나 최근 안철수 신당세가 주춤해 교섭단체 구성도 어려워지면서, 이준석-안철수 두 사람의 맞대결은 여전히 미지수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