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을 공동대표로, 김한길 의원을 상임 선대위원장에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오늘 창당 대회를 앞두고 3인 체제를 확정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대 국민의당 수장으로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오후부터 열린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천 의원의 권유로 안 의원을 상임 공동대표로 추대했습니다.
또 김한길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지휘하되, 두 공동대표가 함께 참여해 사실상 3인 체제로 창당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최원식 / 국민의당 대변인
- "선대위원장으로는 김한길 상임부위원장, 두 분 공동대표가 하시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한길 위원장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7월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을 사퇴했던 안철수 의원은 1년 7개월 만에 당을 바꿔 다시 대표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부족한 점 정말로 많습니다만, 이제 정식으로 당이 창당되면 기대해주는 만큼 제대로 잘 만들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중앙당 창당을 통해 최고위원 4명을 인선한 뒤 곧바로 선대위 체제에 돌입합니다.
다만 안철수 의원 측과 합류 의원들 사이에 알력 논란도 있었던 만큼, 세 명의 의원이 어떻게 파트너십을 맞춰가느냐에 따라 4.13 총선의 성패가 달렸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동진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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