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두 아들, 그러니까 3부자죠.
이 세 명이 오는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동시에 나오겠다고 선언한 분들이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바이오 식품업체 회장과 두 아들이 국립 서울현충원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참배를 마친 3부자는 오는 4월 총선에 서울의 3개 지역에 동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는 서울의 중심이라는 종로구, 첫째는 용산구, 둘째는 중구입니다.
출마지역이 모두 인접해 3부자가 공동 선거운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건강식품업체 CEO답게 출마 이유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세준 / 바이오 식품업체 회장
-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질병 공화국인데 국민 건강을 위해서 노력을 할 마음으로…."
아버지인 박세준 회장은 이번 총선뿐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도 바라보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난 19대 국회까지 정일형-정대철-정호준 의원처럼 3대에 걸쳐 국회의원이 되거나.
이경숙-최규성, 안명옥-길정우 의원처럼 부부가 금배지를 다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3부자 동시 출마 사례는 역대 선거에서 이번이 처음이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