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쏠리는 건 또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발사될 장거리 미사일이 어디까지 날아가느냐 하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은하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실패에 그친 두 차례를 빼면, 발사 때마다 사거리가 조금씩 늘어났는데요.
처음 성공했던 은하 1호는 일본 전역을, 은하 2호와 3호는 미국의 서부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이번 장거리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 3천km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내 모든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오게 됩니다.
여기에다 미사일에 핵탄두 등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긴장하는 겁니다.
미국뿐만이 아닙니다.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모두 북한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혁 기자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