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기를 당장 오늘(7일)부터 14일로 수정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료 주입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시기가 오늘(7일)부터 14일로 수정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발사 시기를 오는 8일에서 25일로 예고했던 것을 수정해, 당장 오늘(7일)부터 발사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
실제, 북한군은 미사일 연료 주입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등 발사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대를 관찰한 위성 사진을 보면, 기차에 실린 연료가 기존 연료저장소로 운반됐고
1, 2, 3단으로 나뉜 미사일은 조립건물에서 조립한 후 50m가 넘는 이동식 건물에서 최종 조립돼 발사대로 옮겨졌습니다.
발사대에 장착된 미사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가 주입되는데 보통 이틀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연료주입은 완료됐다는 관측입니다.
미사일이 대기권을 지나 우주로 날아갈 때 추진체가 불을 뿜는데 필요한 산화제 주입 역시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 시기를 앞당기면서, 당장 설을 하루 앞둔 오늘(7일),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kimgija@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