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동창리 현장에서 직접 참관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는데요.
왜 무엇 때문에 이런 도발을 감행한 걸까요?
정규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은 미사일 발사 직후 조선중앙TV를 통해
곧바로 성공 사실을 알렸습니다.
미사일 발사를 승인한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필 서명까지 공개하며 이번 발사가 김정은의 치적임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발사되려 하여 친필 명령하시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참관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습니다.
표면적으론 과학기술용 인공위성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론 대미 압박과 함께 내부 결속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카드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전체 조선인민에게 다시 알려 드립니다. 2월 7일 낮 12시부터 특별 중대보도가 있겠습니다."
집권 5년 차를 맞은 김정은이 오는 5월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본격적인 자기 통치를 선언하기 위한 치적 쌓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핵무기와 함께 고도의 미사일 기술을 전세계에 과시하며, 대미 압박을 위한 협상 카드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