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홍의락 컷오프에 정치 인사들도 반발 "결정, 제고 되어야 한다"

더민주 홍의락 컷오프에 정치 인사들도 반발 "결정, 제고 되어야 한다"

↑ 홍의락 더민주 탈당/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된 홍의락 의원은 25일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와관련 홍의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선언문을 올렸습니다. 탈당 선언문에는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대구로 향했고, 야당의 교두보 확대와 전국정당화를 위해 피나는 헌신을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겠다던 포부, 대구를 전략지역으로 만들었다던 기대가 저만의 욕심은 아니었는지 한탄스럽습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위원장 일동은 '유일 야당 국회의원, 홍의락 의원의 컷오프 결정은 제고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내용에는 "중앙당이 대구를 버렸다. 지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내용과 함께 '중앙당의 컷오프 결정은 대구가 마주하고 있는 특수한 정치상황과 정치지형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완전 무시된 대안없는 결정이다!'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캠프 역시 같은 의견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선거대책위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홍의락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20대 국회에 대구·경북은 필요없다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