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박지원의원, 더민주에서 컷오프 당한 송호창, 전정희 의원.
이들 세 명의 의원이 곧 국민의당에 입당합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당은 의원 20명이라는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과, 송호창, 전정희 의원의 다음 행선지는 국민의당이었습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세 사람이 이르면 내일(3일)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최근 저축은행 비리에서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직후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약속했으나 결국 국민의당으로 소속을 바꾸게 됩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MBN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입당 계획은 아직 없다"고 일단 부인했습니다.
더민주 컷오프 이후 한때 잠적했던 송호창 의원도 최근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와 만나 입당에 최종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현재 17석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추지 못했던 국민의당은 단박에 20석을 채워, 교섭단체 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선거보조금 72억 원 수령도 가능해 졌습니다.
지난 1996년 자유민주연합이 제3당이 된 이후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요건을 갖춤에 따라 우리나라 국회는 20년 만에 제3당 체제로 변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