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은 역대 최고강도의 압박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이 앞으로도 세 차례 정도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머지않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이상민 연구위원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준비상태를 볼 때, 최소 세 번의 추가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준도 높아져, 이후 핵실험은 시험용이 아닌 본격적인 수소탄 실험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구체적으로 원자탄의 서너 배 위력이 있는 증폭핵실험 2회, 수소탄 실험 1회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제7차 당대회가 열리는 5월 전후를 유력한 시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이 이른 시일 내에 일어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지금 당장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높지 않다. 키리졸브 훈련이 끝나고 7차 당대회가 마무리되는 그 시점 이후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중국의 동의 아래 유엔의 대북제재안이 통과된 뒤 북한이 보일 반응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