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는 또 있습니다.
'공천 배제 후보자 명단'이라는 괴문서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4일) 오후 3시쯤,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간 한 장의 문서.
'사회적 비리 혐의자 경선 후보 및 공천 배제 후보자 명단'입니다.
9명의 후보자와 출마할 지역구가 적혀 있고, 뒤이어 해당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나와 있습니다.
배제 사유는 장학금 불법 기부와 전관 비리, 논문 표절 등 다양합니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괴문서에 언급된 의원
- "이런 것들이 다시 문서화 돼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 그 자체는 문제가 있는 거죠."
이런 와중에, 지난달 강남 모처에서 있었다던 친박계 인사들의 모임도 뒤늦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해당 자리에서 모임을 주도한 친박계 실세 의원이 비박계인 유승민·이종훈 의원과 친유승민계 예비후보자까지 3명을 "반드시 죽이겠다", 즉 공천을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단 겁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괴문서에 이어 공천 학살 발언까지. 총선을 40여 일 앞둔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뒤숭숭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