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을 받기 위해 면접을 봤습니다.
새누리당 역사 상 당 대표가 직접 나와 면접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당 대표도 긴장시킨 면접 현장을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겹겹이 쌓인 취재진을 뚫고 면접장으로 들어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녕하세요"
대기하고 있는 다른 지역 예비후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준비 많이 하셨어요?"
"내 라이벌은 한사람 밖에 안왔네"
두 손을 모으고 경쟁자들과 나란히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 김 대표.
면접을 의식한 듯 깔끔하게 자른 머리와 붉은색 넥타이가 눈에 띕니다.
경쟁자들은 취재 열기가 생소하기만 합니다.
"(기자들이) 역대 제일 많이 온 것 같습니다."
"대표님 덕분에 우리가 카메라 플래시를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드디어 면접장 안으로 들어오고,
"차렷, 경례"
김 대표의 달라진 외모를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합니다.
"(대표님 이발하신 것 같습니다) 이발했습니다, 그런데 거리가 멀어서 잘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
면접은 보통 때보다 10분 긴 3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아무리 당 대표지만 경쟁자들과의 신경전은 치열했습니다.
▶ 인터뷰 : 최 홍 / 부산 중구영도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 "비례대표로 대표님을 편안하게 앞번호로 보내드리면서 전국 유세를 하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
(대표님 그에 대한 반응은?) 이 사람은 무슨 그런 얘기를 했어 허허 하시고는….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