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에 이어 사상 최대의 한미연합훈련까지 열린다고 하니 북한은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데요.
남한 내 미군 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최첨단 수단을 동원해 공격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또다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미국이 도발하면 묵사발로 만들겠다며, 미군 기지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 본토를 공격할 세계가 가져본 적이 없는 강력한 최첨단 공격수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청와대를 1차 타격대상으로 규정한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도 유엔 안보리에 배포했습니다.
지난달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과정에서 펼쳐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겨냥한 작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23일)
- "최고 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1차 타격 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1차 타격대상으로 청와대를, 2차 타격대상으로 미군 기지와 미국 본토를 꼽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됐을 때에도 성명을 발표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