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당 대표인 김무성 의원도 공천 면접을 보러 왔단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친박계 실세인 최경환 의원 역시 면접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최 의원의 면접장 분위기를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단정하게 정리한 머리에,
빨간 넥타이.
재킷 단추까지 얌전히 채운 친박계 실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면접장에 나타났습니다.
앞선 후보들의 면접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무려 2시간 51분이나 늦어진 최 의원의 면접 시각.
최 의원은 여느 후보들처럼 명함을 달고, 양손을 모은 채 대기석에 앉아 멋쩍게 앞만 쳐다봅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1차 경선 지역 발표에 대해 묻자 "나도 수험생"이라며, 대답을 피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저도 수험생 아닙니까. 수험생이 공관위 결정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하죠."
22분 간의 면접을 마친 최 의원은 기자들의 추가 질문을 피해 서둘러 자리를 피했습니다.
실세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도 피해가지 못한 새누리당 공천 면접. 최 의원도 어제(6일) 하루는 영락없는 수험생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