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매일경제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가 통폐합된 3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랫동안 다져온 지역이 아닌 곳도 포함되는 바람에 후보들이 참 난감한 상황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정설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역구가 통폐합된 중구·성동을 지역 주민에게 누굴 지지하냐고 물었습니다.
새누리당 김태기, 김행, 지상욱 3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김태기 후보가 정호준 의원을 9.4%p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격차가 컸습니다.
하지만, 새누리 후보 적합도로는 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인 지상욱 예비후보가 23.7%로 가장 앞섰습니다.
경북 상주와 군위·의성·청송이 합쳐진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새누리 김재원, 김종태 두 예비후보가 야권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사실상 예선이 본선인 이 싸움에선 김재원 28%, 김종태 21.1%로 접전 중입니다.
야권 텃밭인 전남 광양·곡성·구례에선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에 다툼이 치열합니다.
지금까지는 더민주 우윤근 32.2%, 국민의당 정인화 24.3%로 우윤근 후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뒤늦게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이들 통폐합 지역의 민심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