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거의 두 달 동안 어떤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지 이어서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 쌍용훈련.
오늘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크게 세 가지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에서 진행됩니다.
먼저 '지휘소 연습'이라 불리는 키리졸브 연습은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등 지휘소에서 각 부대 한미 지휘관과 참모들이 하는 연습입니다.
실제 병력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새롭게 만든 작전계획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적용해보는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로 급파되는 미군 병력과 장비를 얼마나 신속하게 배치하는지 그 절차를 숙달하는 것으로 다음 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독수리훈련은 키리졸브와 병행하면서 실제 한미 병력과 장비가 투입돼 야외에서 새로운 작전계획을 몸으로 훈련하는 겁니다.
육·해·공군은 물론 미군 특전대원까지 참여해 병력투입부터 공수낙하, 주요시설 침투훈련을 다음 달 말까지 이어갑니다.
해마다 열리는 키리졸브-독수리훈련과는 다르게 쌍용훈련은 2년마다 열리는데, 한미 해병대와 해군 장병이 주축입니다.
한미가 연합해 상륙작전에 이어, 적의 심장부까지 침투하는 훈련으로 포항에서 진행됩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