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전쟁이라고들 하죠.
총칼이 난무하는 이 전쟁터에서 유명인 아내의 내조는 한 줄기 빛과 같습니다.
요즘 이렇게, 아내 덕을 톡톡히 보는 후보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강동구의 한 전통시장에 등장한 중전마마.
강동을 예비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의 아내이자, 대장금에서 문정왕후로 출연했던 방송인 박정숙 씨입니다.
현장음 1: 저희 남편이에요.
현장음 2: 저희 남편 좀 잘 부탁드려요.
새벽 4시부터 선거운동을 돕느라, 목이 다 쉬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숙 / 방송인 (이재영 의원 아내)
- "사실, 7kg 정도 되거든요, 이 머리가. 10년 만에 처음 썼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우리 국민들이 (남편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광주 광산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김경록 예비후보도 요즘 아내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록 /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
- "저희 집사람도 예전에 유명한 가수였어요. "
김 후보의 아내는 90년대 가수 '투투'로 활동했던 황혜영 씨.
▶ 인터뷰 : 황혜영 / 전 가수 (김경록 예비후보 아내)
- "저희 남편을 뭐 많은 분에게 알려 드리고, 어떠한 사람이란 것도 많이 알려 드리고, 그런 마음으로 나왔어요."
이밖에 국민의당 김한길 선대위원장의 아내인 배우 최명길 씨도 최근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 속에서 틈틈이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고,
서울 중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지상욱 예비후보의 아내인 영화배우 심은하 씨도 경선이 끝나면 선거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