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9일 1차 단수공천지역 49곳을 발표했다. 호남 지역은 이날 발표에서 제외됐다. 서울 지역에선 김성식 전 의원, 장진영 대변인, 강연재 변호사 등이 공천을 확정 받아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해영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9개 선거구를 단수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1차는 40·50대의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 공천을 확정했다”며 “개혁석, 참신성, 도덕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서울 13명을 비롯해 부산 2명, 인천 7명, 경기 14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5명, 경남 3명, 제주 2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당은 단수공천 지역 선정을 통해 김성식 전 의원, 장진영 대변인, 강연재 변호사를 당의 ‘서울 간판’으로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관악갑, 장 대변인은 동작을, 장 변호사는 강동을 사수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지역 12개 지역도 공개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단수공천·경선 지역 발표에서 호남 지역을 제외했다. 이 부위원장은 “호남 지역은 9일 10시부터 심사를 시작하지만, 호남에서는 숙의배심원제를 통한 경선을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20% 컷오프 제도를 도입했던 국민의당은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했다. 전윤철 국민의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지역 ars•전화면접 여론조사와 현지 면접을 실시한 결과 임 의원이 컷오프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각 광역별로 20%를 공천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은 광주 한 곳이다. 임 의원이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컷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