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일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했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북 핵탄두 소형화 위협에 대한 국방부 입장’에서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 국방부는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와 KN-08 실전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탄두 소형화 주장이 지난달 23일 최고사령부 성명과 이달 7일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핵타격 위협’을 한 데 이은 ‘무모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또다시 이러한 도발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북한의 경거망동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제재가 왜 반드시 필요한가를 명백하게 증명해주고 있는 것으로서, 북한은 스스로의 파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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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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