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초슬림' 선대기구를 출범시키며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지난 2002년 서해교전으로 목숨을 잃은 고 황도현 중사의 유가족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유가족을 위로하며, 논란이 된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회창 / 무소속 후보
-"국가지도자가 영토선 아닌 것처럼, 목숨걸고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듣고 속이 상했다."
또 전사자의 희생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괘씸하고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북관이 애매모호하다고 강조하며 보수 선명성 경쟁에 또 한번 불을 지폈습니다.
이회창 / 무소속 후보
-"햇볕정책 승계하고 주기만 하면 변한다는 정권이라면, 정권교체가 되어도 변화가 의미가 있나? 심각한 고민 했다."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대북정책'을 고리로 차별화한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한나라당의 전면 비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회창 / 무소속 후보
- "저 이회창은 그러나 모함하고 중상, 모략하는 그런 세려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또 '팀제'의 선거대책기구를 출범시키며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강삼재 전 부총재가 전략기획팀장을 맡는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선대기구를 통해 효율적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총재는 다음 주, 9일동안 지방을 도는 '버스투어'를 강행하며 민심탐방에 나섭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