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우리 역사를 발전시키는 진보의 계기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외교와 경제 분야 등에서 실패했다는 일부의 평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정책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타협적 정치문화 등에 대한 논쟁이 사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우리 미래사회를 어떻게 설계할 것이냐라는 그런 논쟁이 있어야 하는데 소위 가치와 전략의 논쟁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사라져 버렸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이 우리 역사를 발전시키는 진보의 계기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경제가 실패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올 여름에 인천공항을 거쳐서 빠져나간 사람들, 그 사람들이 해외에 가서 쓰고 온 돈의 규모는 사상 최대 아닙니까
한미관계도 어려운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했고 필요한 만큼의 우호관계도 잘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거나 원칙을 버렸을 때 흥분하고 화를 내야 하지만 언론이 구경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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