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돌연 백의종군…김홍걸 불출마 선언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심사 결과 후유증으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며 논란이 되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가운 정청래 의원과 DJ 3남 김홍걸 씨는 당을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정부, 여당의 저격수 역할을 해 온 정청래 의원.

공천 탈락 충격 속에 재심 신청까지 요구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백의종군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저 정청래 기꺼이 제물이 되겠습니다. "

이로써 공천 잡음에 시달려온 더민주는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두 달 전 깜짝 입당으로 관심을 모은 DJ 3남 김홍걸 씨는 호남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걸 /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
- "(김종인 대표가) 2월 말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광주 출마를 제안하셨고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고 그저 당을 위해 제 맡은 역할을 하겠다고…."

김 씨는 이어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처음부터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는 정권 교체를 위해 통합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단 당내 입지를 다져놨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