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현재 의석수인 107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당 차원의 야권 연대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현재 야권이 분열된 상황인 만큼, 총선에서 현 의석수인 107석만 달성하면 선전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107석에 못 미칠 경우 선거를 이끈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당을 떠나실 겁니까?) 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으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겠죠."
김 대표는 또 현 상황에서 당 차원의 야권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반대에 부딪혔고, 정의당과는 정체성이 달라 함께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지역구에서 후보들끼리의 개별적 연대는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지역구별로 후보자간에 서로 연대를 해서 누가 사퇴하거나 해서 단일후보가 되는 그런거야 있을 수도 있고…."
일각에서 거론되는 비례대표 출마설이나 총선 이후 '킹메이커' 역할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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