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문흥수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의원(63)지역구인 세종시에 문흥수 변호사(59)를 공천했다.
충남 예산 출신의 문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19년 동안 판사로 재직했다.
현재 법무법인 민우 대표 변호사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문 변호사는 1999년 대전 법조비리 사건이 불거지자 “법원이 거물변호사 양성소처럼 돼 있다”며 법관 인사제도 등 사법시스템의 문제점을 비판해 대중들의 관심을 샀다.
그는 법관 인사 시스템 개선을 통한 사법개혁을 주장해왔다. 2003년 대법관 제청 파문 때는 대법관 임명에 국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부장판사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문 변호사는 우리 사법부가 가진 전관예우라든가 유전무죄 유권무죄 등에 대해 상당히 개혁적 의견을 피력해온 분”이라고 설명
문 변호사는 애초 충남 홍성예산에 공천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후배에게 지역구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종시, 문흥수 변호사 공천됐구나” “세종시, 총선 결과 기대된다” “문 변호사, 공천 받았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