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 '주호영 공천배제'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단수추천
↑ 이인선/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5일 주호영 의원이 공천배제된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단수후보자로 추천키로 했습니다.
김회선 공관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공관위에서 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이인선 후보를 대구 수성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총 7명의 공관위원이 (회의에) 왔고, 1명은 위임장을 제출했기 때문에 위임장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의 전원합의로 (이인선 후보가)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공관위 결정은 주호영 의원이 당을 상대로 제기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지난 23일 일부 인용하면서 이 지역에 발생한 후보 공백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를 위해 공관위는 이날 오전 9∼10시 한 시간 동안 대구 수성을에 대한 후보자 추천신청을 재공모했습니다.
앞서 공관위가 대구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현역인 주 의원을 공천 배제시키고 이 전 부지사를 단수 후보로 추천하자 주 의원은 이에 반발해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었습니다.
다만 주 의원은 법원의
공관위가 이 전 부지사를 재차 단수 후보자로 선정함으로써 대구 수성을 공천문제를 매듭지었지만,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까지도 당이 공천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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