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총선, 여야 텃밭 취약지 찾으며 표심 공략…'D-15'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보름 앞둔 29일 선대위를 개최하고 토론회에 참석하며 이번 선거 프레임을 부각시키고, 텃밭이나 취약지를 찾아 밑바닥 표심 공략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공천 과정의 내분으로 본격적 선거운동의 시동을 늦게 건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에서 선거 전략을 짜고 공약을 발표하며 '공중전'에 주력하고, 지난 주말부터 권역을 누비고 있는 더민주 지도부는 야당의 취약지인 부산 경남지역을 방문해 '지상전'을 펼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김무성·강봉균·서청원·이인제·원유철 공동 선대위원장 5명과 권역별 선대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당 지도부가 외부에서 경제전문가로서 영입한 강 공동 선대위원장은 7대 주요 경제공약 중 일부를 이날 회의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날부터 릴레이식으로 매일 세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며, 첫번째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활성화'와 '성장률 3% 이상 유지를 위한 거시 경제정책 운용'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 선대위 첫 회의를 마친 뒤 경기도당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에도 참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부산과 경남 지역을 방문,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김 대표가 비대위 대표를 맡은 후 부산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대표는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에서 열리는 부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와 경남도당에서 열리는 경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강남 역삼동의 전국개인택시회관을 찾아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연합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송파구 새마을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4·13 총선 전략 및 정치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힙니다. 총선 전망,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 총선 이후 3당으로서 양당체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두고 패널들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 공동대표의 총선 이후 대권행보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및 문재인 전 대표와의 관계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오전 광주 광산구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광주 서구을에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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