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안철수 대표의 이런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후보들의 야권 연대 시도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도권 의원들이 적극적이지만, 어떤 경우는 연대가 추진되고, 어떤 경우는 당에서 거절당하고 있어 혼선이 빚어지는 상황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경기안산단원을 부좌현 의원은 지난 22일 일찌감치 야권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부좌현 / 국민의당 경기안산단원을 후보
- "안산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려면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를 단일화하여 새누리당에 맞서야 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손창완 후보는 아직은 논의 시기가 이르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단일화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부 의원은 연대와 관련해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영환 의원과 미리 상의했기 때문에, 당에서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중구성동을의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는 당과 구체적인 상의 없이 단일화를 추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인 더민주 이지수 후보는 먼저 단일화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전 대덕구와 동구 등에서도 야권 연대가 추진되고 있지만,
서울 강서병에서는 '당과 협의없는 단일화는 안된다'는 입장 발표 후 단일화 논의가 중단되는 등 혼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서철민 VJ
김동진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