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이 내일 전국 1만 3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여야는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공략에 심혈을 기울일 텐데요, ,
차기 대권 구도까지 흔들게 될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강현석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기자 】
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과반 여부입니다.
당초 125석으로 기준을 내려 잡은 새누리는 최근 145석까지 목표를 늘리며 막판 표심잡기에 분주합니다.
이와 맞물린 더불어민주당의 '107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끕니다.
107석을 달성하지 못하면 대표직은 물론, 비례대표도 내놓겠다고 김종인 대표가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야권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갈린 상황에서 호남의 선택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만약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유력 대권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정계 은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야 간판급 인물의 생환 여부도 관심을 모읍니다.
서울 종로서 맞붙은 오세훈-정세균 후보, 대구서 격돌한 김문수-김부겸 후보가 서로 정치 명운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마지막으로 선거 당일 날씨도 주요 변수입니다.
현재까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날씨가 궂으면 투표율 자체를 떨어진다는 게 정설입니다.
결국 여야가 얼마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