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로 새누리당 비대위원 체제 추인할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원유철 비대위원장 불가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유철 원내대표는 자신의 비대위원장을 밀어붙이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당 회동을 마치고 나오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내에서 터져 나오는 비대위원장 불가론에 대한 입장을 묻지만, 못 들은 척 입을 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불가론이 나오는데 계속 밀고 가실 건가요?) …. "
그러나 30분 뒤 참지 못하고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 새누리호라는 것이 성난 민심의 파도를 맞아서 좌초됐는데 침몰할 순 없잖아, 키라도 잡고 있어야지, 그래서 키를 내가 잡고 있는 거야, 지금."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셈.
중간 중간 울컥하며 억울함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입장을 바꿔보세요. 제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황이겠나, 이것을 일일이 바로바로 이야기하고 싶어도 그건…."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당 안팎의 우려에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원유철 원내대표는 반대 뜻을 밝힌 쇄신파 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