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인 김정일에 비해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가 내놓은 김정은에 대한 평가입니다.
조변에 이렇다 할 조언자가 없다는 것도 김정은 체제의 불안 요소라고 짚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내정된 빈센트 브룩스 지명자가 미국 상원에 내놓은 답변서입니다.
김정은에 대해 "위험을 즐기고, 오만하며 충동적"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 출석해서는 장성택 처형 등으로 조언자가 없어 김정은이 잠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
- "김정은에게 조언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발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이것을 끊을 계기가 없는…."
한국에 핵 우산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묻자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
- "(핵 우산을 제공하지 않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에도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 되면 한국도 핵 무장에…."
핵우산을 거둘 경우, 한국도 핵 무장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어긋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브룩스 지명자는 중국 군 관계자로부터 "북한에 대한 중국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