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국정 지지도가 급락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동반 추락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2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19∼21일 성인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해 1월 4주차, 2월 1주차, 6월 3주차 조사 때의 29%와 동률을 이뤘다. 작년 초엔 연말정산 증세 논란으로, 작년 중반엔 메르스 확산으로 여론이 악화된 바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승,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의 격차가 29%포인트로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세대별 국정 지지도는 20대에서 11%로 가장 낮았고, 60대 이상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소통 미흡(20%)과 경제 정책(15%), 독선·독단(12%) 등의 순서로 많았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에서 큰 폭으로 빠진 점이 눈에 띈다.
3월 5주차 당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TK 지역의 응답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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