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 이후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26일), 언론사 편집국장과 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며 민심을 듣고 국정 구상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소통' 행보 강화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6일) 46개 중앙 언론사 편집국장과 보도국장을 만납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건 이번이 다섯 번째로, 마지막 간담회가 있었던 2013년 7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총선 후 민심을 듣고, 국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간담회는 박 대통령의 짧은 모두 발언을 제외하곤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돼,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장관 교체와 같은 인적 쇄신은 물론,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의 관계 등에 관한 민감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박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특히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이 이번 언론 간담회를 계기로 여론을 수렴한 뒤 인적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