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와의 정책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6% 경제 성장을 약속했습니다.
동시에 7%를 자신한 이명박 후보를 견주어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한도가 6%라고 생각한다. 7%는 무지갯빛 그림으로, 그림으로야 괜찮지만 실체적인 공약으로는 무리가 있다."
대대적인 감세도 자신했습니다.
10조를 줄이겠다며 12조 이상의 감세를 외치는 이명박 후보에 맞섰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국민께 10조원의 세금을 돌려드리겠다. 세금을 줄이는 알뜰한 정부 만들어 서민 부담 줄이겠다."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물가 이상으로 세금이 느는 것을 막고, 중소기업의 최저한세를 10%에서 7%로 줄이며, 정부 예산을 10%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개방'을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한 '국가대개조'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개방은 세계 속에 뛰어드는 우리의 미래의 그림이다. 우리 스스로가 세계 속에 들어가야한다."
특히 무분별한 토목공사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며, 한반도 대운하를 염두에 둔 환경정책의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입시전형은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3불정책에 대한 조건부 찬성입장을 밝혔고, 북핵폐기와 경협의 전략적인 연계를 골자로 한 안보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마로 정책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이회창 후보는 이로서 25일의 후보등록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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