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부터 이틀동안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등록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막이 오릅니다.
여권과 야권 모두 분열된 모습으로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일부터 이틀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5억원의 기탁금과 함께 재산을 공개하고, 최근 5년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세금납부 사실, 그리고 전과기록과 병역 사항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미 기탁금을 냈거나 준비서류 점검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명.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범여권의 단일화 논의가 물거품이 됐고, 보수진영 역시 분열된 탓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주요주자들은 내일 일찌감치 등록을 마칠 계획입니다.
후보들은 오는 27일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치열한 선거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남은 변수는 역시 BBK 사
이명박 후보와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대선판도는 예측불허의 혼돈으로 빠지겠지만, 이 후보와 무관함이 입증되면 대세론에 날개를 달게 됩니다.
이회창 후보의 완주 여부, 범여권의 연합 가능성도 계속 주목할 부분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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