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대회 개막, 황사 속 한산한 거리
↑ 북한 노동당 대회 / 사진=연합뉴스 |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를 선포할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봄비와 황사 속에 6일 막을 올렸습니다.
AP통신의 영상 서비스인 APTN은 이날 당대회장인 평양 4·25문화회관 주변의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습니다.
4·25문화의 외벽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었으며, '노동당 제7차 대회'라고 쓰인 글씨도 눈에 띄었습니다.
APTN의 전송한 영상을 보면 평양에는 안개가 낀 가운데 오전에 비가 내린 듯 도로가 젖어있었으며, 여성 교통안내원은 비옷을 입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평양의 날씨는 한두 차례 비가 내리다 흐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당대회장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듯 도로 위 오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평양의 한 시민은 APTN과 인터뷰에서 "우리 당 6차 대회를 하고 7차 대회가
또다른 시민은 "조국이 있고 우리가 있다"며 "조국이 잘 되는 게 나 자신이 잘 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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