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당 대회가 이틀째 진행되는 와중에 궁금한 점이 또 있습니다.
북한이 당 대회 전에 계속 언급했던 추가 핵실험인데요.
안 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상과 달리 북한은 당 대회 개막 전 5차 핵실험을 감행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에 우호 관계였던 중국마저 핵실험 저지에 나서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핵 고도화는 7차 당 대회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핵 위협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우리는 불가피하게 핵위협에 핵으로 대응하는 길을 선택한것이다."
실제 5차 핵실험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찍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 사진에서 또 다시 차량과 손수레 등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조만간 핵실험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징후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도 "당 대회 직후 언제라도 북한이 전략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